3-2단계: 결정(연수비용에 따라)

경제적인 여력에 따라 연수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라도 재정적인 면이 받쳐주지 않으면 중간에서 중단하거나 하루 살아가기에 벅찬 경우가 많다.
또한 너무 저렴한 프로그램만 찾다 보면 한국사람만 가득하거나 교육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경제적인 형편을 고려해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아래에 다양한 재정적인 면을 고려해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여기에는 수업료+숙식비+생활비를 포함되었으며 예는 해연유학원(02-587-4831)의 협조를 얻어 올려 놓았다.

1) 월 50만원이하

정상적인 어학연수는 불가능하다. 워킹홀리데이나 우프, 키부츠, 그 밖에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권한다. 그러나 이들의 프로그램으로 갈 경우에는 어학연수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영어 등을 충분히 사용할 기회를 가져 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게 좋다.
이 정도의 비용이라면 어느 정도의 어학실력을 쌓은 후에 출발하는 게 좋다.

예) 워홀(호주/캐나다): 150만원(항공료+초기세팅비, 생활비 별도, 현지에서 알바로 충당가능)

2) 월 100만원~120만원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거나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호주나 미국, 영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어학실력이 바닥이라고 생각되면 필리핀을 권한다. 기초부터 하기에는 비용이 저렴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좋다.
그러나 의사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어학실력을 갖추고 있고 한국에서 6개월이상 아르바이트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호주, 아일랜드, 영국처럼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국가로 어학연수를 가는 것도 좋다.

예) 필리핀 4개월: 500만원(수업료+숙식비+항공료+수속비일체)


3) 월 120만원~150만원

총 어학연수기간을 9개월정도 생각하고 있다면 필리핀에서 4~6개월정도 기초적인 부분의 어학연수를 하면서 비용을 절약하고 호주나 캐나다, 영국으로 가서 나머지 3~5개월정도를 어학연수를 받거나 우프, 키부츠 등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의 다른 영어권을 원한다면 아르바이트로 학비 외의 숙식과 용돈을 해결할 생각을 가지는 게 좋다. 이럴 경우에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한 미국의 뉴욕, LA,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 영국의 런던, 본마우스 등을 권한다.

예1) 필리핀 6개월+호주워킹홀리데이
예2) 필리핀 4개월+아일랜드 알바연수
예3) 미국(뉴욕) 6개월: 약 500만원(수업료+편도항공료)

4) 월 150만원~180만원

기간을 장기로 계획하고 있다면 장기할인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연수비용을 절감하고 숙식을 자취 등의 저렴한 형태의 숙소를 선택한다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아르바이트 없이 어느 정도는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생활면에서 어느 정도의 불편은 자신이 감수해야 하며 물가가 비싼 대도시보다는 저렴한 중소도시를 권한다.



5) 월 180만원~200만원

이 정도의 비용을 생각하고 있다면 국가선택의 폭이 넓어 진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는 물가가 저렴한 중소도시의 비교적 싼 사설어학연수기관을 선택한다면 이 경비로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또한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다면 숙식을 홈스테이로 하더라도 용돈을 조금만 아껴 쓴다면 지역의 크게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이나 영국의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학교보다는 같은 비용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어학연수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권한다.



6) 월 200만원~270만원

미국과 영국의 몇몇 대학부설기관을 제외한다면 지역과 어학연수기관의 선택에 있어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다.
선택 시 교육 프로그램, 학교의 규모, 교사의 수준, 한국인의 비율 등을 고려하고 미국이나 영국의 유명 어학연수기관의 장기할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권한다. 이것은 영어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에서 우수한 기관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여러 지역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택과 수료 후 조건부 입학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7) 월 270만원이상

이 정도의 어학경비를 생각하고 있다면 굳이 연수기관의 선택에 대해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으나 미국이나 영국을 권한다. 다만 선택 시에 교육 프로그램, 어학원의 수준, 주변 환경, 한 클라스당 학생 수, 학생들의 국가비율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