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교 뭘 보고 고를까요?

미국대학교로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 중에서는 도대체 어떤 것들을 보고 미국대학교를 선택해야 할지 감이 전혀 안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대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미국대학교라고 정의하면 굉장히 많은 대학교들이 포함이 되는데요, 미국은 워낙 큰 나라이면서 인구도 많기 때문에  4년제 대학교 숫자만 하더라도 2800개 정도가 됩니다. 2년제 컬리지까지 합하면 더 많은 수의 대학교가 있어서, 오늘은 기본적으로 4년제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나의 조건을 먼저 파악

우리가 소원하는 대학교는 하버드나 스탠포드이지만, 현실적으로 지원할 때 필요한 요건들이 워낙 많아서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 없이 먼저는 내가 들고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즉, 나의 고등학교 내신, 공인영어성적, 혹은 내가 가진 표준 점수(SAT 혹은 IB디플로마 등)를 먼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점수는 내신점수인데요, 내신이 낮으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상위권 대학의 입학은 힘듭니다. 공인 영어성적은 현재는 낮더라도 학원이나 기타 방법을 통해서 충분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나의 조건 파악: 내신 점수 / 공인 영어성적  / 기타 표준점수 등 파악하기

이런 파악으로 내가 지원해서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교의 범위를 살펴보고 현실적으로 입학이 가능한 대학을 포함해서 전체 지원하는 미국대학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랭킹 vs 전공랭킹

나의 조건으로 대략 지원할 수 있는 혹은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 미국대학의 범위가 정해졌다면 그 다음에 고려할 요소 중에서 제일 많이 고려되는 것이 대학교의 순위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처럼 미국대학도 나름 랭킹을 따집니다. 대표적인 대학 순위 평가 기관은 US News World & Report가 있는데요, 대부분은 이 랭킹을 많이 씁니다. 물론 이런 순위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한국분들은 이 순위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대학 순위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의 경험이 좀 더 많은 분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대학 전체 순위보다는 개별 전공 순위를 더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대학 전체 순위보다는 전공순위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 하여간 두가지 순위를 함께 고려하셔서 정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대학은 편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히 공부해서 1~2학년 마치고 좀 더 높은 대학으로 점프을 해보세요

어디에 위치한 대학교인지 확인

학부모님들 중에서는 딱히 대학이 위치한 곳에 대한 의견이 별로 없으신 분들이 계신데요, 역시나 해외를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게 됩니다. 보통 일차적으로는 도시의 규모보다는 한국에서 직항이 가능한지를 따지는게 좋습니다. 조금 작은 도시라도 직항이 들어가는 도시에서 2시간 정도 이내의 거리라면 공항에서 차타고 가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환승을 해야해서 대기하고 수속하고 등등이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펜실베니아의 필라델피아는 직항은 없지만 뉴욕에서 2시간 조금 넘으면 갈 수 있어서 나름 혜택을 보기도 하고요, 그 외에 직항 도시 혹은 그 바운더리로 한번 생각해보실 권해드립니다. 

또한 대도시 아니면 힘들어 하는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문화생활이나 기타 편의 생활을 꼭 누려야하는 친구들은 미리 성향을 파악해서 대도시 위주로 선택을 하시고, 조용한게 좋은 학생들은 소도시도 상관 없습니다. ^^

유학비용을 잘 체크해보자

부모님들의 재정적인 서포트가 꽤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학비를 비롯해서 생활비 등을 잘 확인해봐야합니다. 특히 학비의 경우 각 대학교마다 우리 학비는 일년에 얼마!!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도 그 학비 기준이 일년 30학점이 맞는지도 확인해보시고, 학비 외에 보험료나 기타 비용들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기 때문에 잘 확인을 하셔야합니다. 

최근에는 장학금을 주는 대학들도 많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일년에 미국대학의 학비는 약 진짜 저렴하게는 $15,000에서 보통은 $30,000 정도, 비싸면 $50,000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 기숙사비와 식비(밀플랜) 그리고 용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중간에 군대가 있으니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잘 짜면 됩니다. 

자, 대략 이렇게 미국대학을 선택하는 기본적인 조건을 확인해봤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무작정 뉴욕이 좋다고 찍고 오시는 경우도 있고요, 어떤 경우는 친척이 사는 근처로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다양한 요소들과 함께 미국대학을 선택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학생이 졸업하고 얼마나 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 혹은 학생이 안전하게 잘 적응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지 확인하셔야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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