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MS경험담 - 스위스유학 가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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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MS경험담 - 스위스유학 가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


HYedu발행일 : 2024-11-06최종 수정일 : 2024-11-06

BHMS 외국인 친구 사귀기

 

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에서 4년, 호주 멜버른에서 1년 반 도합 5년 반의 유학생활에서 한번도 기숙사 생활을 해보지 않았던 터라 스위스 루체른에 위치한 BHMS에서의 기숙사 생활, 학교생활이 처음에는 양날의 검일 것 같았어요. 친구들을 사귄다면 정말 마음 맞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것 같았고, 아니면 정말 불과 물 같은 친구들만 생길 것 같았거든요.

말레이시아, 호주에서도 살아봐서 외국인한테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저였는데 스위스에 외국인 친구들 과의 기숙사 생활, 학교 생활을 매일매일 최소 6개월을 같이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면 정말 거짓말이었겠죠. 처음 오기 전에도 외국인 친구, 외국인 친구들 과의 학교생활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요즘 흔히들 말하는 ‘아싸’가 나를 지칭하는 말이 되어 버리는건 아닌지? 라는 의문들이 출국 한달 전부터 문득 문득 제 뇌리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걱정의 96%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처럼 스위스 루체른 BHMS에서 학교 생활을 시작해보니 왜 이렇게 시작도 앞서 걱정을 많이 떠안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위스BHMS 에서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웰컴 디너 (신입생들을 위한 저녁), excursion (매주 주말 야외 액티비티)등등 자연스럽게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었어요. 그 계기들로 제 2학년 BHMS 학교생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어요.

오리엔테이션에서 수업 일정,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게임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줘서 자연스레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게 되었고, 신입생들을 위한 아페로 타임과 웰컴 디너를 통해 서로를 더 진지하게 알아갈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들 모르고 놓치는 BHMS 최대 장점 ‘Excurison’ 을 통해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케냐, 말레이시아, 독일 등등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한발 더 친해질 수 있었어요. Excursion은 학교에서 매주 주말마다 학교의 사이트 (E-campus에서 예약을 하면 학교의 투어 가이드 담당자가 교외활동을 참가할 수 있어요)를 통해서 스위스의 다양한 곳을 구경 시켜주는 프로그램이에요. 루체른에서 다른 스위스의 지역으로 기차여행을 간다 거나, 루체른에 있는 산에 간다 거나, 때때로 영화를 공짜로 보여주기도 해요.

 

 

주말에 기숙사 방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이번주에 야외활동 가자’, ‘이거 흥미롭겠다’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고 같이 참가하자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구가 많아져서 5개월의 (2월학기/ 현 7월) 루체른 생활이 어찌 지나간지도 모르고 정말 다채롭게 말레이시아, 호주의 학교생활보다 알차고 즐겁게 지나간 것 같았어요.

 

 

유학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했던 16살의 제 자신을 돌이켜보니 굉장히 친구들 사귐에 있어 내성적으로 굴던 제가 조금 부끄럽네요. 내 영어실력을 비웃으면 어떡하지 등등의 우려가 많았는데 지금 외국인 친구들을 보면 코드가 맞고 진심이 통하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게 그렇게 두렵고 겁낼 일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누가 다가와 주기만 기다린다면 정말로 귀한 유학생활의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거라는 알겠더라구요. 피부색과 이목구비만 다를 뿐 같은 사람이고, 너무 소극적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벽을 치지만 않는다면 스위스 BHMS에서의 학교생활이 훨씬 더 즐겁고 다채로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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