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를 하고자 하는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소 생활이 불편한 것은 인내할 수 있으나 학교의 교육내용이 부실하다면 시간과 돈을 다 낭비하게 된다. 어학연수를 하고자 할 때 여러 가지가 기준이 될 수 있겠으나 아래에 몇 가지의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적어 보았다.
1) 학교가 있는 지역의 환경
학교의 위치가 대도시인가 중소도시인가 아니면 교외인가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는가 또는 학교주변의 문화시설이나 자연환경이 어떠한가 등에 따라 생활방식이 변한다.
2) 학교의 규모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규모가 큰 학교라면 시설이나 서비스가 충실하고 코스도 많다. 반면 소규모이면 교사들과 학생들의 관계가 보다 친밀해 질 수 있다.
3) 학교의 형태
대학부설코스인지 아니면 사설 연수기관이지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이다.
만약, 수료 후에 유학이 목적이라면 같은 대학의 부설연수기관이나 적어도 조건부가 가능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또 대학부설의 경우 학교내의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굳이, 대학부설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대학부설 연수기관의 경우에 다운타운에 별도로 떨어져 나와 있는 경우도 많으며 비용도 사설기관에 비해 비싼 편이다.
4) 코스의 종류와 내용
자신에게 필요한 코스가 있는지 그 내용은 어떤지를 확인하고 전체적인 커리큐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5) 학급의 정원
일반적으로 한 학급의 정원이 10명 전후가 이상적이나 실제로는 12~15명선이다. 연수기관을 선택하기 전에 그 학교의 정원을 살펴본다.
6) 개강시기와 기간
개강일이 매주 가능한 곳이 있는 반면에 분기별로 입학을 받아 주는 곳이 있다. 또 그 코스의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히 살펴 봐야 한다.
7) 레벨의 수
여러 레벨로 세분화되어 있으면 그 만큼 자신의 실력에 맞게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체계적일 수가 있다. 그러나 레벨 수가 수업을 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레벨의 수가 명기되어 있어도 학생수가 모자라 개설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8) 수업 시간수
1일 수업 시간에 따라 어학 학습의 집중도나 여가 활용법에도 차이가 많이 있다. 또 1일 수업시간에 어학실습실이나 자습실에서 자습하는 경우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체크해야만 한다.
9) 학교 시설
기본적인 어학실습실, 컴퓨터실, 오디오 시설, 시청각 시설, 도서 자료실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 본다.
10) 비용
수업료 외 무엇을 얼마나 지불해야 하며 자신의 경제적인 능력과 맞는지 살펴 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학교라고 해도 경제적인 면이 받쳐 주지 않으면 그 만큼 교육의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11) 환불규정
반드시 살펴 봐야 할 부분이다.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개인사정에 따라 환불할 경우에 그 조건과 룰이 어떤지를 신청 전에 숙지해야 한다.
12) 서비스
학교에서 숙소알선과 픽업 서비스가 되는지 살펴야 한다. 이를 따로 다른 곳에 부탁하거나 직접 해야 할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13) 과외활동
방과후나 주말에 어떤 과외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것이 유료인지 무료인지도 본다.